워킹 및 웰빙산행

110501 춘천 오봉산 산행

松宙 2011. 5. 2. 12:45

지인들과 안양산악회의 오봉산 산행에 동참한다. 7시20분 안양 아울렛을 출발하여 9시44분 이곳 배후령에 도착하여 여장은 푼다. 서서히 룰루랄라 산행을 아래와 같이 진행한다.

 

산행 들머리 ;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팀들의 출발 사이로 산행을 시작한다.

 

제1, 2봉을 지나 청솔바위에 도착한다.

 

잠깐 릿지로 청솔바위에 오르니 동료들 위험하다고 난리다.

 

바위산으로 코스에 안전 밧줄은 난이도가 그 비경을 말해준다. 

  

3, 4봉을 지나서 오봉 정상에 도착한다.

 

골프모임에서 만난 지인들과 기념찰영

 

구멍바위 ; 복잡하여 난 그 위로 클라이밍다운으로 내려와 일행들의 구멍통과를 지켜본다.

 

노송이 나오고 해탈문과 어렵다는 능선길로 갈라진다. 우린 어렵다는 능선길을 택한다.

 

 

배꼽바위

 

 

 

보호수 주목 두그루

 

청평사 경내 극락전(極樂殿) ; 극락전은 하늘과 산(오봉산) 그리고 법당이 연결되어 있고, 이를 신자들이 우러러 본다. 이 법당은 작더라도 충분히 권위를 지니고 있다. 내부는 들어다 보진 않았지만 아미타불(阿彌陀佛)을 모셨을 것이다. 밖에서 본 극락전과 대웅전은 산세가 좌우의 능선이 감싸고 앞에 계곡까지 흐르고 오봉산이 중앙에 버티고 있으니 명당중의 명당임을 풍수에 지식이 부족한 우리도 금방 감으로 다가온다.  

 

연등과 조화로운 대웅전

 

초파일을 앞두고 경내네는 온통 연등으로 화려하다. 

 

내부에서본 경운루(慶雲樓) ; 경운루는 회전문을 쳐다보며 계단을 올라 와 문을 지난 다음 다시 경운루를 우러러 보며 누마루 밑을 통과하게 되고 다시 누마루에서 대웅전을 쳐다 보고 안마당으로 들어가게 설계가 되어있다. 중층적으로 계속 우러러 보면서 부처님 앞에 이르게 만드는 시각 구조의 설계는 우리나라 가람 에서 공통적이단다.  그리고 이 경운루에서 오봉산의 옛 이름 중 하나 경운산(慶雲山)이 나왔는지 산 이름을 따 누()이름을 지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밖에서본 회전문과 청평사 전경

 

 

구성폭포 ; 공주 설화에서 벼락 맞고 죽은 뱀이 떠내려 오다 걸려 있었다는 폭포다. 안내판을 읽어 보니, 원래 구송(九松)폭포 인데, 발음이 변하여 구성으로 되었다는 내용이다.  

 

거북바위 ; 뒷편에서 이게 무슨 거북인가 싶었는데 내려와서 전면을 보니 머리부분이 거북이 닮긴 닮은 듯 싶다.

 

당나라공주와 상사탑 ; 이 상사탑은 사연이 있다. 당 태종의 공주를 사모하던 총각이 있었는데 신분 상 도저히 이루지 못할 사랑이었다. 청년은 상사병으로 죽어 버리고, 뱀으로 환생하여 공주를 칭칭 감아 버린다. 뱀을 떼어 내려고 온갖 처방을 다 해보지만 소용이 없고 야위어만 간다.

 

부처님의 힘을 빌러 온 중국의 절을 찾아 다녀도 효험이 없었다. 공주는 마침내 머나 먼 신라까지 와서 순례하다가 청평사 아래 자리 잡는다청평사 계곡 굴에서 지내던 공주는 절의 종소리가 들리자 이렇게 말한다.

 "절에서 밥을 얻어 올 동안만 내려 오시면 어떻겠습니까? 너무 힘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곧 돌아 오겠습니다.”

 

뱀은 웬일인지 순순히 내려 온다. 공주는 목욕재계하고 법당에 가서 정성껏 기도를 하였다공주가 돌아 오는 것이 늦어지자, 뱀은 찾아 나선다. 뱀이 펑평사 회전문을 들어서는 순간 외성벽력이 내리쳐 그만 죽어 버리고 폭우에 떠내려 가 버린다.

 

기도를 마친 공주가 절에서 밥을 얻어 돌아오는데, 자기 몸을 칭칭 휘감던 뱀이 죽어서 폭포 아래 연못에 둥둥 떠 있다공주는 시원한 한편으로 자기를 사모하던 뱀이 가여웠다. 이에 뱀을 위하여 박을 세우고 당나라로 귀국하였다고 한다. 대충 이러한 전설이다.  어쩐지 상의 옆태가 남자같아 읽어보니 그런 전설임이 흥미롭다.

 

청평교

 

소양호 청평사 선착장

 

유람선으로 물길을 가르며 버스가 기다리는 소양호 선척장으로 이동한다.

 

소양댐 선착장으로 접안한다.

 

초등시절 교과서에서 많이 본 소양강 준공탑

 

소양감 다목적댐 ; 초등학교때 교과서에서 본 소양강 다목적댐에 내가 첫 직장 생활때 기자재 제작에 참여했던 양수발전소의 기억이 나로선 새삼 감동의 희열을 느끼게 한다. 

 

 

 

예약도 거부할 정도의 유명한 막국수집 '유포리 막국수집'에서 수육에 송주 그리고 막국수로 뒷풀이를 한다. 이곳 막국수의 매력은 식초, 양념장, 설탕 등 첨가제를 먹는사람이 입맛에 맛추어 요리하는데 새콤, 달콤, 단백함이 그 마력이라고 이곳이 고향인 산행 동료가 뒤뜸한다.